[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환경호르몬의 주요 원인은 농약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 중금속, 자동차 배기가스 등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상당수는 환경호르몬의 주요한 원인으로 플라스틱 제품을 꼽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플라스틱 용기에 사용되는 재질 가운데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인 '비스페놀A'(BPA)와 관련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관리하는 플라스틱류 41종 중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 단 1종 뿐이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우유빛깔의 반투명 용기는 제조과정을 거치고 나면 탄소와 수소의 결합물로만 이루어지는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소재다. 이 소재는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에서도 '미래의 자원'이라고 부를 만큼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소재다.
이 외에도 식품포장용 랩에 사용하는 폴리에틸렌(PE), 페트병으로 알려진 폴리에틸렌 테라프탈레이트(PET) 등도 식약청에서 식품보관용으로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확인받은 소재들이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으면서도 유리처럼 투명하면서 단단하고 가벼운 성질을 가진 친환경 소재 '트라이탄'(PCT)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방에서의 새로운 친환경 트렌드를 열어가고 있다.
◆ 락앤락 비스프리 테이블탑
락앤락에서 국내 최초로 트라이탄을 4면 결착형 밀폐용기에 도입해 선보인 '비스프리'(Bisfree)는 이름부터 'BPA가 없다(free)'는 뜻을 지니고 있을만큼 환경호르몬 걱정이 필요없는 제품이다.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을 사용해 전자레인지, 냉동실, 식기세척기 등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도 강해 잘 깨지지 않으면서도 유리처럼 맑고 투명해 용기 안의 내용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비스프리 테이블탑'은 기존 4면 결착형 밀폐용기에서 뚜껑을 여닫는 부분에 돌기를 없애 보다 슬림하고 깔끔하다. 밥 전용 용기, 원형 칸 막이 용기 등 테이블 웨어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여 음식 보관은 물론 테이블 웨어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 소재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CO2량이 적고,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호르몬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에도 자유로울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다.
비스프리 테이블탑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연일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홈쇼핑 히트상품이기도 하다.
◆ 락앤락 비스프리 핸디 스포츠물병
락앤락 비스프리 핸디 스포츠 물병은 개폐가 용이한 원터치 방식의 뚜껑을 사용해 야외 활동 중에도 편리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등산, 싸이클, 인라인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격렬한 활동 중에도 음료가 새지 않도록 뚜껑 마개에는 실리콘이 삽입됐으며, 손잡이 끈이 달려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또한 물병의 양쪽에 홈이 있어 미끄러지지 않고 잡을 수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어린이에서 노년층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을 사용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고, 냄새나 색 배임이 적어 어떤 음료를 담아도 문제없다. 외부 충격에 강한 소재 특성은 아웃도어 활동 중 더욱 돋보인다.
한편, 락앤락 비스프리 테이블탑과 핸디 스포츠 물병은 대형 할인점을 비롯, 전국 락앤락 직영점 및 대리점, 락앤락 온라인 쇼핑몰(www.locknlockmall.com)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