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제일모직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2년 봄 빈폴 아웃도어 론칭 후 같은해 가을부터 해외시장에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빈폴 아웃도어는 20~30대를 겨냥한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빈폴아웃도어는 야외활동을 위한 기능성을 강조하고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한 빈폴 아웃도어는 내년에 국내 백화점과 가두점을 중심으로 30~40개 매장을 열고 250억~300억원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또 오는 2014년에는 매장을 100개로 확대하고 2016년 매출 3천억원 달성, 2018년 국내 1위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폴 아웃도어 매장에는 제일모직이 기존부터 운영하던 이탈리아 등산화 전문 브랜드 라스포르티바가 함께 입점할 방침이다.
이번 론칭을 계기로 제일모직은 해외사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올 가을 미국 뉴욕의 유명 편집매장인 오프닝 세레모니와 오는 2012년 백화점 바니스 뉴욕의 편집매장 바니스 코옵에 차례로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113개 매장을 운영하며 중국 전용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빈폴은 지난해 매출 5000억원에 이어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고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넘어선다는 목표다.
빈폴 아웃도어는 기존 아웃도어 상품군들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아우터는 35만원, 바지는 14만원, 가방은 13만8000원, 내의는 8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재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약 3조원 규모이며 지난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향후 아웃도어 시장을 5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