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美 ASME와 원자력표준 워크숍

[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표준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원자력 분야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계공학회(ASME)와 1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원전 표준 및 기술기준 관련 협력, 경험 교류, 향후 국제표준 공동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원자력 표준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양기관 간 맺은 표준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열리는 것으로, 양국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원자력표준의 국제화, 원자력발전소에서 표준의 필요성, 환경피로 설계, 소형 원자로 및 고온 원자로 등을 주제로 양국의 현황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ASME 원자력 분과 총회가 열리며, 13일에는 ASME 관계자들이 두산중공업을, 14일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표 기표원 에너지환경표준과장은 “이번 행사는 ASME 원자력 분과 내 워킹그룹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라며 “국내 원자력 전문가들의 질의 및 제안 사항을 ASME 측에 전달하고 이를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