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미혼 직장인 남녀 61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교사(26.3%)였고,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22.3%)이었다.
남성들은 이어 공무원(21.5%), 간호사(7.6%), 금융자산운용가(5.9%), 약사(4.5%) 등을 배우자의 이상적인 직업으로 꼽았으며, 여성들은 배우자의 직업으로 공무원에 이어 금융자산운용가(10.6%), 의사·한의사(8.0%), 교사(6.1%), 건축가(4.9%), 세무사·회계사(4.5%) 등 다양한 직업을 꼽았다.
'배우자가 어떤 형태의 기업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1.8%가 '공기업'이라고 답했고, 대기업(34.7%), 외국계기업(8.9%)였다. 중견기업(6.8%), 중소기업(5.5%)이라는 답변은 소수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불황이 길어지면서 남녀 모두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배우자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