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은행장' 대신 `저축은행장'·`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호칭바꾼다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저축은행 대표들이 '행장'이나 '은행장'이라는 호칭 대신 '저축은행장' 또는 '대표이사'를 쓰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자율규제위원회를 열어 저축은행 대표에 대해 `저축은행장' 또는 `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호칭을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고서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장과 저축은행 대표들이 비슷한 명칭을 쓰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은행장과 저축은행장의 호칭이 혼동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결정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