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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 에 출연한 홍석천이 누나의 조카를 입양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 은 이혼한 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하게된 계기와 그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홍석천은 "입양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조카들의 법적 보호자가 필요했다. 처음 입양을 결정했을때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연예인이기도 하고, 커밍아웃을 선언했기에 당시 사춘기였던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건 아닌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이어, " 큰 조가 워낙 현명해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아이들도 다양성에 눈을 떠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 같다 "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홍석천의 작은 누나는 " 홍석천이 너무 바빠 아이들하고 놀 시간이 없기에 대화 좀 나누라며 잔소리도 했었지만, 동생에게 상처가 될까 항상 미안한 마음이였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를 공개 입양해 법적인 보호자가 됐다. (김수경 srkim@jk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