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작업을 통해 2016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5년말까지 1천417억원을 들여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연면적을 늘리고 선진 물류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노량진수산시장의 연면적을 현재보다 4만9천951㎡ 확대해 11만8천346㎡의 지하 2층, 지상 8층의 시설로 단장하고,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따른 설비와 저온경매장, 콜드체인시스템 등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쓰레기 자동이동 시스템, 악취 환기 시스템, 고온고압 세척기 등도 설치돼 위생수준도 한층 개선되며 지열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시설들도 마련된다.
아울러 창고관리에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자경매 등도 도입해 노량진수산시장의 물류 시스템 전반을 전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불편한 교통과 주차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 진출입 차선이 확대되고 번호판자동인식 시스템이 도입되며, 휴게공간도 새롭게 조성된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동작구와 서울시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측은 "2016년에 달라지는 노량진수산시장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수산물 공급기지로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