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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장혁·한석규와 대면'20년을 기다린 복수의 칼날' 드러내

[재경일보] 채윤(장혁 분)과 이도(한석규 분)의 사이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랐다.

이 날 방송에서는 채윤(장혁 분)이 세종(한석규 분)에게 20년 동안 숨겨놓은 복수심을 드러냈다.

채윤은 앞서 일종의 마취제 인 약재를 먹으며 잠을 청하는 소이(신세경 분)앞에 나타나 "다른(약재)걸 찾으라"며 충고를 남겼다. 이는 채윤 역시 같은 상태를 겪어봤기 때문에 꺼낼수 있었던 충고였다. 그런데 마침 그 곳을 지나고 있던 이도가 상황을 알고 채윤에게 “어떻게 알았냐”며 채윤에게 물었다.

채윤은 "아비가 죽었을 때 나도 같은 약재를 먹었었다”며 “내겐 아비가 세상 전부였었다.갑자기 홀로 남아 세상이 무서웠고 아무 죄 없는 아비를 죽일 수 있는 세상이 무서웠다"며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잠이라도 들면 아비가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나 왜 죽어야 했는지 이유를 말해달라 했다”고 편히 잘 수 없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이는 과거 어린시절 채윤의 아비는 심온대감에게 밀서를 전하는 심부름을 하던 도중 발각돼 죽임을 당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감춰둔 속내를 털어놓은 것.

이에 세종은“어찌 고쳤느냐”고 물었고 채윤은 “아비를 그렇게 만든 사람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나서 끊었다”고 답했다. 세종은 강채윤이 똘복이라는 사실과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

세종은 강채윤에게 “넌 네 길을 계속 가라”며 돌아서며‘난 내 길을 계속 가겠다’고 혼잣말을 하며 극의 마무리가 되었다.[사진=SBS'뿌리깊은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