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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김수현 작가 "내 말투가 거슬리면 외면하세요"

[재경일보] 지난 30일 한 시청자가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에 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이 시청자는 "천일의 약속’을 보고 싶어도 말이 너무 거슬려서 보지 못하고 있다. 소수 시청자의 의견도 들어주었으면 감사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수현 작가는 " 그렇게 힘이 들면 김수현 드라마를 외면하는 방법이 있다. 나한테 말투 고치라는 것은 가수에게 다른 목소리로 노래하라는 것이다. 그건 불가능하다. 내 대사가 바로 김수현이다.”라고 답변을 하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수현 작가는 "40년을 넘게 그 말투로 일했고 그 말투가 바로 나(김수현)다. 그냥 외면하고 편해지라" 라는 답변글을 올려 자신의 생각에 번복은 없음을 알렸다.

김수현작가의 이 같은 글을 본 누리꾼들은 현재 상반된 반응이다. "드라마에 그만 간섭하자","드라마를 그냥 드라마로 보면 안되냐","그 대사 때문에 저는 챙겨봅니다" 라는 옹호글과 " 외면 하면 외면 못하겠느냐","기분이 상하신것 같지만, 글을 올린 시청자 역시 기분이 나빠 글을 올린것 같지 않다","반응이 너무 날카롭다","시청자의 의견일 뿐인데 너무 반박 하는거 아니냐" 등의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수현 작가는 SBS'천일의 약속'으로 4년만에 전통멜로드라마로 돌아와 현재,매주 월,화 9시55분에 방송되고 있으며, 김래원과 수애가 열연 중이다.[사진=김수현 작가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