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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최성수 부부, '사기혐의'로 고소

[재경일보] 가수 인순이(52)가 최성수(51) 부부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해 충격을 안겼다.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은 "가수 인순이 씨가 최성수씨 부인이 운영하며 분양 업무를 맡은 서울 흑석동의 고급 빌라 '마크힐스'에 수십억원을 투자 했지만 원금과 수익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최씨 부부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인순이가 투자한 흑석동의 마크힐스는 평 당 분양가가 3000만원 선의 고급빌라로 알려져 있으며, 대기업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 '메가마크'가 시공을 맡아 올해 초 오리온 기업의 비자금 수사 당시 언론에 거론됐던 바 있다.

이에 고소를 당한 최성수 씨 측측은 "양측의 거래는 투자가 아닌 '대여'다. 이자도 다 줬으며 서로 합의서도 작성했다"는 입장을 보이며 현재 인순이 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재경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