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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장혁, 스물 여덟 자 '한글'의 우수성에 감탄해

[재경일보] 강채윤(장혁 분)이 28자의 한글을 배우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11월 23일 방송된 SBS 대기획 ' 뿌리깊은 나무' 에서 채윤이 한자가 아닌 한글을 우수성에 경이로움을 느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날 채윤은 밀본에 납치 될 뻔한 광평대군(서준영 분)과 소이(신세경 분)을 구해주고, 광평대군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이도(한석규 분)가 자신의 아들과 한글 중 무엇을 택 할지에 대한 내기였다.

채윤은 "백성들은 글자를 만들어도 아무도 배우지 못할 뿐더러 관심도 없을거다. 백성들이 천 자가 넘는 글자를 어떻게 배우겠냐"며 광평 대군을 향해 날카롭게 말했다.

이에 광평대군은 "스물 여덟자다"고 말하자 채윤은 잘못 들은 듯 "천 스물 여덟자요?"라며 비꼬았다. 하지만 광평대군은 "아니, 그냥 스물 여덟 자다"고 정확하게 말했다.

채윤은 "말이 된다 생각하냐, 모든 글자를 담아야 하는데 고작 스물 여덟자 자 로 만가지 이만가지 글자를 만드냐" 고 따졌지만 광평대군은 "그보다 더 십만가지 백만가지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해 채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옆에 있던 소이가 "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담을 수 있다"며 "반나절 이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채윤은 소이가 쓴 글을 배우며 자신이 생각을 글자로 표현 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경이로워 했다. 광평 대군 역시 "정말 괜찮은 글자가 아니더냐.너라면 그런 글자를 포기 할 수 있겠느냐"며 한글의 우수성에 뿌듯해 했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