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영 금융감독당국 교류 협력 강화 합의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영국을 방문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8일(현지 시간) 금융감독청(FSA)을 방문해 아데어 로드 터너 의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기관간 고위급 회의를 정례화하고 금융감독 및 검사 기법을 공유하고, 인력 교류도 활발하게 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유로존 위기의 원인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 위원장이 만난 터너 의장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터너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으며, 국제금융규제 논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 위원장은 회동을 마친뒤 "금융위기 상황에서 상호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감독을 강화하는데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면서 "우리는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과 정부의 선제적 정책 대응 노력 등을 강조했고 영국 정부의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