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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어린이집 지하수서 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 검출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충남 서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가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사용중단 등 응급조치가 내려졌다.

2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성연면의 한 어린이집 지하수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수질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 바이러스는 소량으로도 식중독을 유발하고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 전파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수의 식수사용을 중단시키고 어린이집 원생 150명을 인근 학교로 옮겼다.

또 신속하게 상수도 연결공사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사기간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서산소방서에 소방차를 이용해 5천ℓ의 급수 조달을 의뢰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서산수도서비스센터에도 생수 500㎖, 1천병을 전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