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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초대된 250명의 팬들의 기대 속에 이번 앨범에 수록된 바람에 실려 주제곡 “saddle the wind”와 ”Rain“ 그리고 이번 앨범의 이슈 메이커였던 “내귀에 캔디”를 편곡한 디아블로와 후배 가수 차지연과 함께 불러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첫 선을 보였다.
“내귀에 캔디”는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이 되어있으며 카리스마 임재범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듀엣으로 불러 이슈가 된 곡이기도 하다.
소속사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12월 7일 쇼케이스 이후 12월 8일에 온라인 음원 서비스를, 12월 9일에 오프라인 출시 판매 예정 이었으나 원작곡가의 편곡 및 사용 승인 거부로 인하여 온라인에는 “내귀에 캔디”를 뺀 나머지 곡들만 서비스 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역시 발매일이 연기됨과 동시에 이미 만들어진 선주문 1만장의 앨범도 “내귀에 캔디” 곡을 빼고 다시 제작하여야 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하게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리메이크 앨범은 원작곡자의 승인을 받고 작업을 진행하여야 하는 것이 예의이며 관례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용 승인 과정에서 원작자와의 연락이 계속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였고 연말 공연 일정과 리메이크 발매 일정을 맞추다 보니 더는 일정을 늦출 수가 없어 임재범씨가 가창 녹음을 먼저 하게 되었고 마스터링 까지 마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제작 막바지시기에 겨우 연락이 닿아 그간의 정황과 함께 양해의 말을 전하였으나 원작곡가 측에서는 ‘한번도 본인의 곡을 리메이크 승인을 해준 전례가 없어 송구하지만 승인을 해드리지 못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마지막 통보를 받게 되었다.
제작사 측에서는 원작곡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실례를 범하지 않기 위해 온라인 음원 서비스 및 오프라인 음반에도 “내귀의 캔디”를 수록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출시일 연기와 함께 앨범 재주문에 들어간다고 발표 했다.
임재범씨 역시 딸을 위해 열심히 불렀고,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나름 새로운 시도 속에 기대를 했으나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아쉽지만 같은 음악인으로서 창작자의 권리는 중요하며, 본인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 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원작곡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소속사에 본인의 생각을 전해 달라고 하였다.
그는 ‘그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는 죄송하고 안타깝지만 더 많은 곡들과 열정이 담긴 곡들이 많으니 다른 곡들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하였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는 재발주에 들어간 상태이며, 오프라인 출시는 12월 15일로, 15일 이후에 음반 매장에서 임재범의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