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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가 하락..국내 게임주까지 동반 하락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이 국내 게임주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당초 기대와 달리 상장 이후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국내 게임주까지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현재 주요 게임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프트맥스만이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넥슨 상장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넥슨이 기대와 달리 일본 증시에서 맥을 못추는 것이 국내 게임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넥슨의 공모가도 다소 낮은 편이었던데다가 공모 경쟁률도 낮았고 현재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것이 국내 게임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징가 같은 경우 넥슨처럼 주가가 다소 약세이지만 애초 상장할 때부터 공모가가 매우 높게 평가를 받는 등 훨씬 조건이 나았다"며 현재 게임주 하락 요인은 넥슨 외에는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