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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 국제 학술지 등제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치료 복합제인 `아모잘탄`의 임상 3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한미약품은 건국대병원 등 국내 8개 병원에서 제2기 고혈압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모잘탄`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BMC(BioMed Central Research Notes)에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3상 임상시험은 복합제인 `아모잘탄`(amlodipine+losartan)과 단일제인 `암로디핀`(amlodipine)의 효과 차이를 제2기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6주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혈압조절 정도에 따라 용량을 증량하며 관찰하기 시작한 6주 후 수축기 혈압강하 정도가 아모잘탄 군에서는 -36.5mmHg인 반면 암로디핀 단일제 군에서는 -31.6mmHg 이어서 아모잘탄의 강하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관찰됐다.
 
또, 이상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면에서는 아모잘탄과 단일제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아 제2기 고혈압환자에 대한 초기 치료제로 유용성이 확인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BMC Research Notes에 임상결과가 등재됨으로써 `아모잘탄`의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