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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13회에서 방송 말미 김상철(정진영 분)교수의 트라우마가 깨지며 어린 시절 이강훈(신하균 분)의 모습과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철은 자신의 집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평소 악몽을 자주 꺼 불을 끄고는 잠을 잘 수 없었던 김상철 교수는 방에 불을 켜놓고 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불을 켜도 악몽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김상철은 어두운 계단을 홀로 올라가 한 병실 문을 열었다. 거기에는 치매에 걸린 의신대 병원 원장 김신우(전무송 분)가 있었다.그는 곧 뒤를 돌아보고 김상철에게 다가오며 "나를 정말 모르냐"고 물었고, 김상철은 울부짖은채 사색이된 얼굴을 한 채 잠에서 깨어났다.
이어 김상철은 곧장 자신의 책장으로 가 두꺼운 서적을 꺼냈다.그는 책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한채 책을 펼쳤다.책 안에는 한장의 사진이 있었다.바로 자신이 젊은시절 의신대 병원에 근무하던 시절의 모습과 함께 김신우의 모습이 였다.
사진 속 자신의 모습과 김신우의 모습을 확인한 김상철은 절규 했다.또한 깨질듯한 머리속에서 어린시절 수술을 실패하고 도망치듯 나온 자신의 모습과 수술실 앞에 앉아 있는 어린시절 이강훈(신하균 분)의 모습도 정확히 기억해 냈다.
앞서 김상철은 신하균이 자신을 향해 "살인자"라고 분개했을 당시 "정신과에 가보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러차례 자신의 머리에서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낀바 있었다. 자신의 트라우마가 뇌를 각성시키자 일어났던 모습이였던 것.
이에 김상철은 면도를 한 뒤 달라진 모습으로 거울앞에 서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다,이강훈"이라는 말과 함께 싸늘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