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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1만명 100만 시간 재능 기부한다

[재경일보 김혜란 기자] 세무사 1만명 100만 시간 재능 기부한다

세무상담 등…세무사회 창립 50돌 기념 차원

전국 세무사 1만 명이 한 사람당 연간 100시간을 무료 세무상담, 세무교육, 영세기업 자문 등에 활용하는 '재능기부'에 나선다.

한국세무사회는 5일 서초구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 올해 말까지 세무사의 전문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세무사 100만시간 재능기부' 선포식을 했다.

전문자격단체의 구성원이 단체로 재능을 기부하는 것은 세무사회가 처음이다.

세무사의 재능기부는 ▲내방·전화·인터넷 상담을 통한 무료 세무상담 ▲무료강의 ▲사회적 기업 세무 자문 ▲새터민 가족과 이주민을 위한 세무교육 등이다.

세무사의 재능을 이용하고 싶은 국민은 전국의 세무사 사무실 9천700곳과 한국세무사회 세무상담실(☎587-3572)로 연락하면 된다. 세무사회 홈페이지(www.kacpta.or.kr)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세무사회는 또 사회공헌위원회에 '공익복지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돕기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정구정 세무사회장은 "앞으로 조세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기부와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능기부 선포식에 앞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나성린 의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의원과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등 각계 대표, 세무사회 임직원·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