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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병원체 인공배양 세포주 개발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앞으로 광우병에 대한 감염 시료를 확보해 광우병 억제물질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영국 수의연구청과 공동으로 소해면상뇌증(BSEㆍ일명 광우병) 병원체인 변형 프리온을 인공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전까지 BSE 연구를 위해서는 BSE에 감염된 소의 뇌를 살아있는 소나 유전적으로 조작된 마우스에 감염시켜야 했다. 이런 연구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BSE 병원체 배양이 가능한 세포주를 개발해 왔으나 아직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발을 통해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를 동물에 감염시키지 않고도 광우병 감염 시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 광우병 억제물질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검역검사본부는 기대하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