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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고산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공… 호랑이 종복원도 추진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2년후 백두대간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수목원이 문을 연다. 이곳에 백두산 호랑이를 자연 상태에 가까운 환경에서 방사해 호랑이 종복원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산림청과 함께 16일 경북 봉화군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의 5천179ha(중점시설지구 206ha)에 조성되며, 사업비는 2천515억원이다. 올해부터 건축공사와 전시원 조성에 들어가 2014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기후변화지표식물원,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 고산식물연구동 등이 들어선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대ㆍ고산 식물의 보존ㆍ증식 연구,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체계적 보존ㆍ복원,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확보 및 자원화 등을 추진한다.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에서는 앞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공인시설로 인정받은 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산림종자를 기탁 받아 종자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