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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의눈] 대한전선 사외이사들 왜이러나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대한전선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출석률이 저조해, 업무의 충실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3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현재 사외이사인 윤창번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장진호 연세대학교 교수를 재선임하고, 박대희 원광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측은 이들의 이사회 출석률이 75% 미만이라며 반대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창번 후보는 하나로텔레콤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08년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됐다. 2010년에 재선임되고 이번에 임기 3년으로 세번째 선임되는 것이다.

이사회 출석률은 지난해 61.9%, 2010년은 72.73%로 임기 중 출석률이 67.3%에 불과하다. 재선임 이전인 2009년의 경우는 57.4%, 2008년은 21%였다.

장진호 후보는 현재 솔루션닉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며 과거 벽산건설, KT&G 등의 사외이사를 지낸바 있다. 2010년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되고 이번에 임기 3년으로 재선임된다.

이사회 출석률은 2011년은 61.9%, 2010년은 86.7%로 임기 중 출석률은 74.2%였다.

박대희 후보의 경우 2008년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되어 2010년 3월까지 사외이사를 지낸바 있다. 2008년 출석률은 21%, 2009년은 61.7%로 임기 중 이사회 출석률은 41.3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