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복합상품 직원패널' 제도를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복합상품 직원패널은 영업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직접 고객의 기대와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을 융합한 복합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제도다.
4일 소재광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따뜻한 금융이란 기부를 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니라 본업을 통해 고객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며 "직원패널이 따뜻한 금융의 메신저로서 고객들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직원패널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4개 그룹사의 영업점 직원 46명과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될 각 그룹사 상품개발 전문직원 4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이들은 영업현장 방문 및 온라인을 통한 고객 설문조사와 그룹 내 인트라넷 사이트를 통한 직원 아이디어 제안 등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상품에 녹여내게 된다.
또한 각 사 고유의 금융 영역을 넘나드는 복합상품의 기획 및 상품 컨셉 개발의 최초 단계에서부터 출시 후 고객평가 분석까지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해 향후 신설하게 될 '고객패널 제도'와 연계해 영업현장에서 고객중심의 금융니즈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