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B국민은행이 정기예금의 안정적 수익과 함께 펀드 등에 재투자해 추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산관리형 정기예금인 'KB펀드와만나는예금'을 출시했다.
10일 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고객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대한 학습효과로 무조건적인 안전자산을 선호하기 보다는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의 자산증식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목돈 예치 후 매월 원리금을 수령해 펀드에 재투자하거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해 생활자금으로도 쓸 수 있는 '안전자산+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자산의 일정 부분을 펀드상품에 재투자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고,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월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다.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연 3.9%, 24개월 기준 연 4.0%, 36개월 기준 연 4.1%이다.
이 상품은 고객의 자금운영 목적 및 투자성향에 따라 5개 유형(이자만펀드로, 펀드로 10·30·50·100) 중 한가지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이자만펀드로'(월지급식)는 원금 100%를 만기에 찾고 매월 이자만 펀드로 투자하거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할 수 있는 상품이고, 목돈 예치 후 펀드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되는 비율에 따라 '펀드로 10·30·50·100'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펀드로10'은 정기예금 예치 후 90%는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찾고, 나머지 10%는 균등분할해 매월 펀드로 투자 되거나 요구불예금으로 이체되는 상품이다.
펀드로 투자되는 부분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