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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9년 동안 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에서도 불가피하게 고기를 먹어야 하는 장면들에서도 다른 것을 먹거나 장면을 대체, 부득이하게 먹어야 할 때는 씹고 뱉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점화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그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였다. 그 때 상황에 충실히 한건데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식을 하게 된 사연에 대한 리포터의 질문에 그녀는 “내 동생이 어렸을 때부터 고기를 못 먹는다. 그래서 나도 동생을 보며 채식을 시작하게 됐다. 우연히 관련 책을 읽었던 것이 내 선택을 결정짓게 했다. 근데 그 때는 어려서 그랬는지 몰라도 지금 시작하라고 했으면 못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여자로서 출산도 경험하지 않았고 호르몬 변화가 생겨 고기가 생각날 수도 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넌 고기 먹으면 안돼’라고 내가 나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면서까지 고기를 거부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인간 이하늬가 최소한으로 지킬 수 있는 것 그게 채식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늬는 9년째 채식하고 있는 소신을 밝힌 뒤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서 고기를 씹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을 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