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일 단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까지 고등교육에 투자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고등교육제정교부금법'을 제정, 대학 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3조5천억원 정도를 추가 지원하면 반값등록금 제도가 유지된다"며 "정부가 그동안 대기업 위주로 감세해준 게 연간 8조원이어서 그 중 일부만 감세 철회를 해도 충분히 재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선출안이 부결된 조용환 전 후보자를 재추천하는 방안과 관련, "헌법재판소에는 소수일지라도 약자를 보호하는 입장을 가진 재판관이 있어야 한다"며 "좀 더 깊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