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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개그맨 김기열의 인기순위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화포털사이트 맥스무비는 지난 6월29일부터 7월2일까지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가지’의 김기열,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의 인기 순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명 네티즌 1273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정이 가는 캐릭터는 ‘뚱뚱한 남자’ 김준현이 차지했다. 김준현은 70%(891명)의 지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인상도 좋고 포근할 것 같다”(ID:신사의품격1), “친근하고 남 이야기 같지 않아요”(ID:로테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2위는 ‘인기 없는 남자’ 김기열로, 12%(153명) 지지를 받았다. ‘인기 없는 캐릭터’의 설움을 이야기하는 김기열이었지만 ‘네가지’ 팀에선 서열 2위의 인기남이었다. 네티즌들은 “인기 없는 남자라고 우기는 김기열 씨, 인기 있어요”(ID:이웃집 고양이), “연기나 재미는 좀 떨어지는데 외모나 성격이 정이 간다”(ID:선라이즈) 등의 지지를 보냈다.
뒤를 이어, ‘키 작은 남자’ 허경환은 9.7%(124명), ‘촌스러운 남자’ 양상국은 8.2%(105명)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김기열은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 중이다. 과거 그는 선후배의 그늘에 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인기 코너 ‘네가지’를 통해 자신의 불만을 표출, 시청자들의 많은 호감을 얻고 있다.
사진=재경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