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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납량특집 TV영화<수목장> '섬뜩한 공포' 예고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네 남녀의 엇갈리는 멜로 라인을 그린 MBN TV영화 <수목장>(감독 박광춘/ 제작 노마드 필름)의 보기만 해도 섬뜩한 티저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BN TV영화<수목장>는 1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30초짜리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30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은 주인공인 나무치료사 ‘청아’(이영아 분)와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인이었던 약혼자 ‘정훈’ (온주완 분), 정훈을 짝사랑하는 친구 ‘지효’ (박수진 분), 또 청아를 짝사랑하는‘한기’ (연제욱 분) 이 네 사람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 편집되며, 겁에 질린 채 발작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인 이영아를 중심으로 섬뜩한 영상들이 담겨 공포감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묘하게 슬픈 눈빛을 한 정훈과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지효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며 보는 이들의 애틋함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듯 겁에 질린 채 죽은 약혼자를 묻었던 나무의 영을 가까이 하는 이영아의 눈, 여기에 ‘죽은 자들이 나무가 되어 돌아온다.’는 메인카피가 공포감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등골 서늘해지는 오싹함과 함께 <수목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와 색감 등은 티저만으로도 눈에 띌 만큼 뛰어나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애처로운 눈빛들에 짠하다. 그래도 왠지 섬뜩해.." 온주완씨의 눈빛이 어쩐지 묘하게 슬프네요.”, "짧지만 강렬한 느낌", "뭔가 더 있을 것 같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목장>은 사랑하는 약혼자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이코패스 남자로부터 잔혹하게 살해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된 여주인공이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채 망상 속에서 살아가던 중, 죽은 약혼자를 묻었던 나무의 영을 통해 서서히 진실에 접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 멜로 스토리로 오는 8월 초 1, 2부가 연속 방송된다. 각 70분 방송.

8월에 선보이는 MBN TV영화 2편은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년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TV영화 부문 지원대상작’으로, MBN과 함께 영화 <타짜>, <살인의 추억>, <범죄의 재구성>, <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제작한 영화제작자 차승재 대표와 <퇴마록>, <잠복근무>, <울학교 이티> 등을 연출한 박광춘 감독 등 호화 제작군단을 비롯해 서우, 이영아, 온주완, 박수진 등 신세대 톱배우들이 의기 투합하여 제작됨으로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