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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국내 커피전문점 중 최다 해외 진출

국내 대표 토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2012년 중동과 중앙 아시아, 중국, 태국 등 9개국에 새롭게 진출하며 본격적인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로서 할리스커피는 기존에 진출한 국가까지 합하면 현재 총 11개국에 진출한, 커피전문점으로는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한 브랜드가 되는 셈이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5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외식유통업체인 슈어 비즈니스(Sure Busines)와 함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중동 지역 진출로는 한국 커피 업계 최초다. 슈어 비즈니스사는 중동 지역의 유명 외식유통업체로서 토종치킨 브랜드 BBQ의 중동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 회사로 유명하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의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국가까지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커피 전파의 본 고장인 중동 시장을 본격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슈어 비즈니스의 알 무하나(Muhammed Al Muhanna) 대표는 “중동시장은 한류 확산으로 사회•문화적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 치킨 전문점을 런칭하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할리스커피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하며, 한국 커피전문점 시장을 이끌어 온 선도 브랜드라고 생각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7월 10일, 할리스커피는 카자흐스탄의 호텔 및 외식 체인 업체인 테마코(Temaco)사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도 체결했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연내 카자흐스탄은 물론, 우크라이나, 러시아까지 매장을 오픈하고 유럽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할리스커피는 중국 베이징과 심천에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3년간 철저하게 중국 커피 시장을 분석, 지난 7월 1일, 중국 심천 지하철 처공미아오역 입구, 오피스 밀집 및 주거 상권에 심천 1호점을 오픈했다. 대형 외국계 회사들이 즐비하며 서구식 커피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신흥 최대 산업도시인 심천에서 할리스커피는 현재, 고급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으며 오픈 이후 활발한 현지 마케팅 및 홍보로 매주 방문객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할리스커피는 지난 6월에 중국 북경에 ‘북경할리스찬음관리유한공사’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8월에 베이징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CBD 지역의 소호상두(SOHO尚都)에 북경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는 베이징의 명동 혹은 여의도라 할 수 있는 최중심부로 베이징의 심장부 부터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할리스커피는 중국 커피시장의 주 소비층인 젊은 직장인과 여성층을 집중 공략함과 동시에 커피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 등에서 기존 커피전문점들과 차별화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할리스커피 신상철 대표는 “해외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앞으로 국내 시장만큼 해외 시장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며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의 경우, 어떤 파트너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한국 할리스커피의 공동 대표였던 정수연 대표가 직접 중국법인장으로 나섰다. 이는 중국 현장을 대표가 직접 진두 지휘하며 초기 시장 정착과 확대를 위한 정확한 의사 결정을 현지에서 즉각적으로 처리하고 제대로 된 파트너를 직접 찾아 함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할리스커피는 2007년부터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해외시장에서 한국 커피문화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라샬대 인근에 1호점을 오픈, 4개월만인 11월에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 5월, 3호점을 오픈하며 할리스커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확인한 할리스커피는 지난 6월, 태국과도 마스터프랜차이즈를 계약했으며 방콕 1호점을 곧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커피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남미지역의 페루에서도 할리스커피는 2호점까지 오픈하며 고구마라떼, 아이요떼 등 할리스커피 메뉴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할리스커피는 페루에서의 선전에 힙입어 현재, 멕시코와 칠레 지역까지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남미 지역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할리스커피 신상철 대표는 “할리스커피는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제안과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파트너들은 커피문화가 대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는 한국 커피시장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커피의 전문성과 정통성을 가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할리스커피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할리스커피는 현재 매장 오픈 진행 중인 11개국의 해외 매장을 초석으로 하여 베트남, 인도, 유럽과 커피 산지인 중남미를 포함하여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을 가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외 전역에 진출함으로써 커피 한류를 이끌어 나가며 국외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한국의 대표 커피전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고 전했다. 덧붙여 “2017년까지 총 700여 개 이상의 해외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