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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당부 “그 선배 개그맨에 사과 받아, 추측 자제해달라”

선배 개그맨으로부터 언어 성폭력을 당한 경험담을 털어놓아 관심을 받았던 곽현화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곽현화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그분께 정식으로 사과받았고요. 앞으로는 그 어디에서도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더 이상 추측성 이야기들은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제를 부탁했다.

이어 "그리고 잘못은 그분에게 있지 제 탓이 아닙니다. 이미지나 모습이 어떻든 그 누구도 성희롱을 당할 당연한 이유는 없어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곽현화는 지난 9일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딴따라다'에 출연해 '성희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곽현화는 "제일 심했던 기억 중 개그맨 한 분이 정말 싫었다"며 현재 활동 중인 개그맨 선배에게 성희롱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내 다리가 조금 굽어있다"고 말문을 연 곽현화는 "그런데 그 선배가 욕이 섞인 말과 함께 '얼마나 남자를 만났으면'이라며 성적으로 수치심을 줬다"고 폭로해 주위에 충격을 줬다.

이어 '선배 개그맨'과 관련해 "그 선배는 개성이 완전히 뚜렷한 분이라 말하면 모두 알 것이다"라며 "나 말고도 다른 개그우먼한테도 이런 언어적 성희롱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디 가서든 아랫사람한테 언어적인 성폭력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고한다. 내 귀에 또 들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곽현화는 성희롱 개그맨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방송 이후 근거없는 추측을 바탕으로 몇몇 개그맨들의 실명이 거론됐다. 이에 곽현화는 더 커질 논란에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현화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가수와 방송, 연기에도 도전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