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송희 기자] 일본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노년층에 비해서 청년층에서는 감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많지 않았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한 감정 변화를 물은 결과 `악화했다'는 응답이 50%, '변화가 없다'가 44%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특히 연령대 별로 20대에서 감정이 `악화했다'는 응답이 25%, '변화가 없다'가 72%인 반면 50대와 70대에서는 감정이 `악화했다'는 응답이 53%, 60%에 달해 연령이 높을수록 감정 악화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악화했다'가 55%로 절반을 넘었으나 여성은 47%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