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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고시제도 폐지, 시대적 흐름인가? vs 불공정 특혜인가”라는 논제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전초전에서는 연세대 ‘용감한 토로너’가 먼저 웃었다. 본 토론대결에 앞서 진행된 ‘브레인 티져’에서 서울대 ‘다담’을 누르고 논제의 찬반입장 선택권을 획득한 것. 하지만 본격 토론이 벌어지자 대학생 수준을 뛰어 넘는 치밀한 논거와 깔끔한 매너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 프로 심사는 처음이다. 그런데 수준이 이렇게 높은지 몰랐다. 종합적으로 막상막하인데 점수를 내면서도 당혹스러운 상태다“라 말하며 기성 논객을 능가하는 매너와 실력을 보여준 두 팀 모두를 치하했다. 또한, MC 백지연 앵커도 “정말 가슴 뿌듯한 토론을 보여줬다. 기성세대가 긴장할 수 있는 20대의 토론문화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하며 두 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토론의 진수를 보여준 두 팀의 승패는 22일(수) 자정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8강전은 대결 하나하나가 결승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고 수준 높은 토론의 장이었다. 연세대 ‘용감한 토로너’와 서울대 ‘다담’의 대결을 필두로, 원광대 ‘아웃브레인’ vs 연세대 ‘토론학개론’, 중국 칭화대 ‘유레카’ vs 서울대 ‘공명’, 미국 하버드/코넬/노트르담/브라운대 연합팀 ‘한김에 끝까지’ vs 이화여대 ‘토론의 갑’까지 소속 대학의 자존심을 건 양보 없는 접전이 펼쳐진 것.
특히, 5분 안에 “한∙중∙일 인구 1인당 한 해 설탕 소비량은?”, “고립된 무인도에서 동전으로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상상초월 돌발질문에 답해야 하는 ‘브레인 티져’에서도 각 팀은 전혀 당황하지 않는 8강다운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어진 본격 토론대결에서도 “학자형 총장이냐 vs CEO형 총장이냐”, “대학가 교재 복사, 강력하게 단속해야 하나?” 등 까다롭고 복잡한 논제에도 깔끔한 매너를 잃지 않으면서 치열한 논리 대결을 펼쳐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이에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홍탁 제일기획 마스터,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3명도 “나조차도 생각지 못한 창의적인 공격”, “너무나 팽팽한 대결에 어떻게 심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3초의 파워를 보여주는 모습에 감탄했다”는 등 찬사를 쏟아내며 누구 손을 들어줘야 할지 곤란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토론실력 못지않게 훈훈한 참가자들의 외모에도 많은 시선이 쏠렸다. 특히,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준 연세대 정준영을 비롯해 훈훈한 미소의 미국대학연합팀 훈남 2인방 홍영욱/설창화, 평균연령 19.8세의 최연소 귀요미 군단 서울대 ‘공명’팀, 이화여대 ‘토론의 갑’ 미녀 5총사 등에 눈길이 쏠리며 화제를 예고했다.
한편, tvN <대학토론배틀>은 지난 방송에 이어 세계 최초의 실시간 토론 중계 시스템인 ‘토론 캐스터’를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사전 지식이 없다면 어렵게 느껴질 토론 내용에 대해 어떤 것이 논리적으로 적합한지 아닌지를 꼭꼭 짚어주는 ‘토론 캐스터’로 인해 더욱 쉽고 편안한 토론 시청이 될 전망. 특히, ‘토론 캐스터’로 나선 전용준 게임캐스터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특유의 촌철살인 멘트로 깨알재미를 선사해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수준 높은 토론의 진수를 보여준 8강전은 오는 22일(수) 자정 방송되는 tvN <대학토론배틀> 시즌3 제4화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tvN <대학토론배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