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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가족 합동 결혼식 |
대상자는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강남구 거주 다문화 가족 중 신청을 받아 선발했다.
올해 3번째로 치뤄지는 합동 결혼식은 6쌍의 다문화 부부(중국3, 베트남2, 캄보디아1)가 참여했으며, 다문화 가족의 사연을 바탕으로 신랑신부가 함께 하는 사랑의 서약, 부부의 사연이 담긴 편지낭독, 전년도 결혼식 참가자의 축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스토리 웨딩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타국에 살고 계신 결혼 이민 여성의 친정 부모님을 초청해 결혼식을 올리는 자녀들에게 덕담을 나누고 함께 가족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 한국생활의 자긍심을 높이고, 친밀감을 높이는 한편 아름답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마련했다.
포스코 CR본부 김응규 본부장은 "태어난 곳도 말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누구보다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만큼,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서로의 장점을 더 큰 아름다움으로 꽃 피우시길 바란다"며 백년가약을 맺는 6쌍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했다.
결혼식에 참여한 장미(여, 29세, 중국)씨는 "그동안 한국에서 결혼식을 정말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6년여의 결혼 생활 동안 처음으로 친정 엄마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중 언어강사 양성 과정과 언어 영재교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상담전화 다누리 콜센터를 운영•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