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가출 청소년의 수가 4년 새 5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 청소년과 초등학생의 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출 이유는 가족 간 갈등이나 학업 스트레스 등이 꼽혔다.
4일 여성가족부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강은희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가출 청소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2011년 경찰청에 신고 접수된 만 9-19세 가출 청소년은 2007년 1만8000여 명에서 2011년 2만9000여 명으로 1만명 넘게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여자 청소년이 또래 남자보다 많이 가출했고, 증가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가출 남자 청소년의 수가 2011년 1만1000여 명으로 4년 새 44% 늘어난데 비해 여자 청소년은 1만7000여 명으로 2007년 1만여 명에서 66%나 늘어났다.
9-13세 초등학생의 가출도 같은 기간 38%나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부가 강 의원에게 함께 제출한 보고서 '2011년 청소년유해환경접촉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장 빈번한 청소년 가출 사유는 부모와의 갈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수록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가출 청소년 1653명 중 절반 이상(51.3%)이 부모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갔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놀고 싶어서'(29.2%),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25.5%), '학교와 공부가 싫어서'(18.5%), '성적에 대한 부담감'(18.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