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공공이 건설한 영구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총 6만5000여명이며, 이들이 입주할 때까지 걸리는 대기 기간은 평균 22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 대기 기간이 가장 긴 지역은 4년8개월이 걸리는 인천광역시였고, 울산과 전북은 8개월로 가장 짧았다.
5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헌승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6월말 기준 총 6만5288명으로, 입주를 위해 평균 22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광역시의 대기기간이 56개월(4년8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는 인천지역내 영구 임대주택은 6054가구에 불과한 반면 입주 희망자는 1만1934명으로 2배 가까이 많은 탓이다.
경기도의 대기기간도 54개월로 길었다. 경기도의 영구임대주택은 1만9664가구로, 현재 1만1218명이 입주를 원하고 있다.
이어 충남(입주 희망자 3881명)은 44개월, 제주(1244명)는 40개월, 전남(3951명)은 2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주 대기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울산(519명)과 전북(4646명)으로 평균 8개월이 걸렸다. 서울(1578명)은 9개월이 소요됐다.
부도 공공임대주택(국민주택기금을 받아 건설한 5년 민간임대)수는 감소세다.
2002년에 542개 사업장, 10만9043가구가 부도 대상으로 처리됐으나 2010년 88개 사업장 1만9221가구, 2011년 48개 9071가구로 줄어든 뒤 올해는 8월말 기준 32개 3704가구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