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현대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와 재능기부 등을 적극 반영해 기존의 농사일 돕기에 더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월운 분교(속초초교 소속)의 낙후돼 방치된 폐 스탠드를 철거한 후, 직접 조경석과 다양한 수목으로 꾸며진 화단을 조성해 분교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생태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봉사활동 중 마을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해 지적 장애인 그룹사운드 '소리·울림'을 초청해 주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나눴다.
'소리·울림'은 2012년도 '현대차와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적 장애를 가진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사 1촌 봉사활동이 농촌과 기업이 상호 교류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가 되고 있다"며 "단순히 베푸는 활동이 아닌 임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성숙한 봉사의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1사 1촌 봉사활동'은 강원도 홍천군 월운리 마을과의 자매 결연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전국 70개 마을로 확대됐으며 모내기, 가을걷이 등의 농번기 때마다 매년 일손 돕기에 참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