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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드라마 '제3병원' 오지호-임형준, 마취침에 추나요법까지...의사 도전?

[재경일보 민범기 기자] tvN의 수목 드라마 ‘제3병원’(극본:성진미, 연출:김영준 김솔매 명현우)의 오지호와 임형준이 실제 한의사 못지않은 시술 장면 연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양의 천재와 한의 천재 간의 대결로 눈길을 모아온 ‘제3병원’에서 한의사 역할을 맡은 두 연기자는 8일 방송분에서 각각 마취침과 추나요법을 시술하는 장면에서 디스크 치료약물에 대한 설명을 하며 실감나는 연기를 보였다.
 
극중 승현(오지호 분)은 쓰러진 하윤(박근형 분)을 치료하려는 두현(김승우 분)이 급히 마취약을 찾자 약이 아닌 침으로 마취해 두현을 놀라게 했다.
 
산장에서 쓰러진 하윤을 옮기지 못해 응급수술을 하려는 두현을 놀라게 하는 이 장면은 양방과 한방의 천재인 두 사람의 대결에 결정적인 ‘한방’이 된 장면이었다.
 
또 주안(임형준 분)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과 함께 병원을 찾은 디스크 환자에게 한방 치료법인 추나 요법을 시술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행동대장의 위협 속에서도 “추간판 탈출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켜드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라고 디스크 치료 약물에 관한
의학 용어를 읊어가며 설명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한방의 같다는 시청자들의 평을 받기도 했다.
 
오지호와 임형준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실제 척추전문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자문과 시술 지도를 수시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한방 협진 병원의 신경외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제3병원’에는 이들 외에도 김민정, 소녀시대의 수영, 임하룡, 최윤소 등이 출연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