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경북 울진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kW급)가 계획예방정비 중에 안전신호 작동으로 긴급점검을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세경)는 26일 오전 1시께 계획예방정비 중인 울진원전 6호기의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원자로냉각재 계통의 압력을 조절하는 가압기의 저입력 신호에 의해 불필요한 안전신호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안전신호는 문제 발생때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중단돼 오는 30일로 예정된 재가동 시기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 측은 "압력을 조절하는 가압기의 동작 설정수치가 잘못 입력돼 발생한 것으로 다른 설비나 환경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운전원이 안전신호 발생 후 관련 조치를 수행했고, 원자로를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 "30일 재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진원전 6호기는 지난달 24일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 오는 30일 재개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