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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대비 관광활성화 계획 추진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대비한 지역관광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946만3000명으로 연말까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7만7000명이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 222만2000명, 지난해 236만6000명, 올해 말까지 260만명(추산)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대비해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와 연계한 7개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여기에 시비 등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국제 크루즈 유치를 통한 크루즈(목표 190회 23만명)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쇼핑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매년 한차례 진행했던 그랜드 세일 행사를 내년에는 2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수요 태세 개선에도 나서 시내 음식점의 메뉴판 정비, 숙박시설·관광식당의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무인U관광안내소 신설, 항공·관광지 영상 업그레이드 등 관광 안내 서비스도 개선한다.

특히 중국인 관광 유치를 위해 '서안 홍보관'을 설치하고 중국어 가이드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국경절 등 특수기를 활용한 현지 모객(목표 4만명)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