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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GLK 220 CDI |
본 기자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벤츠의 GLK 220 CDI를 시승할 수 있었다.
시승 코스는 서울 주요 시내도로를 비롯, 북악스카이웨이, 자유로 등이다.
GLK 220 CDI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작지도 크지도 않은 몸체에 벤츠 고유의 디자인이 잘 부각돼 남다른 품격이 느껴졌다.
특히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뤄 차별화된 디자인은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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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GLK 220 CDI |
수직과 수평라인이 대담하게 가로지르는 모던하고 개성있는 외관 라인을 비롯해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와 헤드램프, 깎아 자른 듯 선이 강조된 트렁크 디자인은 더욱 감각적으로 돋보이게 했으며 어느 각도에서나 뚜렷한 독창성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행을 하기 위해 올라탄 실내 분위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미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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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GLK 220 CDI 실내 |
라이트 패키지는 대시 보드 트림의 앰비언트 라이트, 도어 손잡이 등에 실내등이 내장돼 은은한 간접 조명이 스타일리쉬함과 독창적인 개성을 더해줬다.
또한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돼 차량의 실내를 더욱 밝게 하고 개방감을 높여 운전의 즐거움과 쾌적한 주행 환경을 동시에 제공했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동을 걸고 시승 코스를 달리기 시작했다.
디젤 엔진에도 불구하고 소음이나 떨림 현상은 거의 느낄 수가 없었으며, 부드러운 변속감과 치고 나가는 순간 가속력은 매우 훌륭했다.
특히 편안한 운전석과 손에 감싸쥐는 핸들 그립감은 운전하는 내내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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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GLK 220 CDI 엔진 |
최고 안전 속도는 205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8.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은 벤츠의 최첨단 엔진 기술을 대표하는 모델로 낮은 엔진 회전 구간대에서도 뛰어난 토크와 즉각적인 반응을 선보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감소돼 친환경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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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GLK 220 CDI 헤드램프 |
이번에 장착된 자동 7단 변속기는 다이렉트 셀렉트 레버가 함께 제공되며,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사용이 매우 정확하고 편리하다.
특히 차량이 멈춰서면 자동으로 엔진을 일시 정지 시켜주는 ECO 스타트/스톱 기능으로 도심 주행이나 교통 정체 시에 연료를 보다 절약할 수 있다.
GLK 220 CDI의 복합연비는 13.1km/ℓ이고 복합 CO2 배출량은 151g/km로 이전 모델보다 20.9% 감소됐다.
고속주행 시의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은 괜히 독일의 명차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다.
경사와 회전구간이 심한 북악스카이웨이에서의 주행은 마치 게임을 하듯 손쉬운 컨트롤이 가능해 장시간 운전에도 피곤함을 느낄 수 없었다.
이 외에도 국내 소비자들을 고려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과 키레스-고(KEYLESS-GO), 열선 및 통풍시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룸미러 하이패스 기능 등이 대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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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GLK 220 CDI |
주된 질문 내용은 "잘 나가냐", "연비는 좋냐" 등 이미 외관과 다른 면은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질문들로, 실제 성능만 확인되면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보였다.
GLK 220 CDI가 올해 벤츠의 주력 모델인 E300을 능가하는 대표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GLK 220 CDI 4MATIC이 5770만원, 프리미엄이 65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