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2013년형 뉴 토러스' |
포드 토러스는 포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미국에서는 대형 세단 시장의 선두주자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차량이다.
이번 '2013년형 뉴 토러스'는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비, 섬세한 기술 및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 2013년형 뉴 토러스 |
특히 더욱 날렵해지고 단단해져 보이는 이미지는 뉴 토러스만의 차별화를 노린 듯 했다.
매끄러우면서도 잘 빠진 뒷태는 모든 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이라 조잡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 '2013년형 뉴 토러스' 실내 |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서울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거침없이 주행했다.
묵직하면서도 파워있는 가속력은 누가봐도 딱 미국 스타일 다웠다.
비록 제동 시에는 약간 반응이 느리고 독일이나 일본차에 비해 다소 밀리는 느낌이 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자 오히려 부드럽고 더욱 편한 느낌을 받았다.
고속주행에서의 흔들림 없는 승차감과 편안함은 고속도로를 많이 달리는 미국인들이 포드차를 국민차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뉴 토러스는 고효율의 파워와 연비를 전달하는 3.5L V6 Ti-VCT 엔진을 채택해 기존 V6 엔진에 비해 향상된 파워와 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6단 셀렉트시프트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연료 효율성 및 드라이빙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으며, 액티브 그릴 셔터는 엔진 냉각과 속도에 따라 차량 그릴 개폐를 조절해 공기역학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 연료 차단 기능(ADFSO), 스마트 배터리 관리 기능, 전자식 파워 보조 스티어링(EPAS) 등과 같은 섬세한 기술이 적용됐다.
▲ 2013년형 뉴 토러스 |
토크 벡터링 컨트롤 기능은 차량이 코너 주행 시, 앞쪽 휠 안쪽에 아주 미세하게 브레이크를 걸어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커브 컨트롤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커브길에 진입했을 때, 센서 감지로 이를 파악하고 브레이크 컨트롤을 활용해 속력을 조절할 수 있다.
뉴 토러스는 훌륭한 주행성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전 장치 또한 대거 탑재돼 운전자를 위한, 운전자를 최우선한 차량임이 분명했다.
운전자의 앉은 위치 및 체구 등에 따라 터지는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세이프티 캐노피 커튼 에어백과 측면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충돌 알림 시스템 등 안전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다만 시승을 시작할 때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키는 버튼이 핸들 화살표로 대체돼 다소 시간을 허비한 점이 아쉬웠다.
핸들 오른쪽 부분에 왼쪽 방향 화살표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내비게이션이 작동된다.
3.5L V6 Ti-VCT 엔진을 탑재한 뉴 토러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SEL 모델이 3875만원, 리미티드 모델이 4455만원이다.
또한 뉴 토러스는 올 가을, 포드의 대표적인 고출력, 고연비 엔진인 에코부스트 2.0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