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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늦은 밤 윤시윤은 '윤시윤 갤러리'를 찾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윤시윤은 "이제 마지막 촬영이 2회차를 남겨두고 있다. 기분이 참 이상하다. 항상 있는 일이지만 뭔가 영원히 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얼마 남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참 즐거운 작업이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쏟아 붓기 위해 기다렸는데. 이 녀석을 만나기 위해서 그랬나 보다"라며 "너무나 행복했고.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연예계의 일을 달리기에 비유하며 "참 부끄럽게도 혼자만의 슬픔 속에 혹은 삶의 무게에 눌려 있다가 내 손에 쥐어 있는 바톤을 발견하곤 한다. 그냥 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 전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 부끄러운 내 연기를 기다려주는. 결승점에서가 아니라 함께 옆에서 달리면서 응원해 주는 여러분들이 있음을 느낀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시윤은 '징비록'에 수록된 후추 일화를 전하며 팬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감사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윤시윤은 글과 함께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장난기 가득한 셀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시윤임을 확인한 이용자들은 "항상 응원한다", "인증 글 너무 감동이다",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닿는다", "역시 독서왕 답다", "필력 보소. 마음이 다 정화되네" 등의 글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윤시윤에 대한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어 윤시윤은 '보너스'라며 어린 시절 사진을 투척하는 센스를 보여 이용자들을 다시 한번 열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