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엔화가치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95엔대로 떨어지면서 3년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한때 달러당 95.10엔대로 내려갔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95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화가치 하락은 미국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7일 발표된 미국 실업보험 신청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8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통계 내용에 따라서는 엔화가치 하락 추세가 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