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용만(46)이 현재 MC로 출연 중인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비타민',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 JTBC '닥터의 승부'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KBS 관계자는 21일 "김용만이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비타민'도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과거 도박사건에 연루된 연예인에 대해서는 출연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BC·SBS 관계자도 김용만이 각각 '섹션TV 연예통신'·'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종편 JTBC '닥터의 승부'도 하차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용만은 이날 녹화가 예정된 '자기야 - 뜨거운 지갑'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스타부부쇼 자기야'의 녹화는 여성 MC인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의 집단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이미 촬영된 녹화분은 2회 분량이며, 제작진은 김용만이 등장하는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