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브릿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타석 홈런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어느날 문득’으로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던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가 드라마 OST에 참여해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에코브릿지가 참여한 OST는 수목극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이보영, 이종석 주연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배경음악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1회 방송분부터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귀를 잡아 끈 ‘왜 이제야 왔니’는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이종석이 10년 만에 이보영을 만나게 되는 장면 등 결정적인 장면들에 삽입되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조금 늦게 너를 만났다’, ‘왜 이제야 왔니’ 등의 가사가 드라마의 영상들과 매치되면서 배경음악 이상의 큰 비중으로 자리한 이 곡은 뒤늦게 음원으로 발매되면서 드라마를 넘어선 본격적인 인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싱글 OST 형태로 발매된 ‘왜 이제야 왔니’에는 정엽 보컬 버전과 연주곡 두 가지 버전이 수록되었다. 검증된 실력파 보컬리스트 정엽의 매력, 곡 작업과 연주 버전을 주도한 에코브릿지의 세련된 감성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어느날 문득’으로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에코브릿지의 약진이 주목된다.
 
피아노, 기타, 현악 스트링을 자유자재로 어레인지하며 돋보이는 음악성을 뽐낸 에코브릿지. ‘왜 이제야 왔니’라는 가사처럼 에코브릿지의 세련된 음악이 대중의 감성에 셀렘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