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 'WRC 스페인 랠리' |
이번 우승으로 폭스바겐은 새로운 랠리카, 폴로 R WRC로 데뷔한 첫 해에 제조사 부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 지으며,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까지 3개 트로피를 거머쥐는 업적을 달성했다.
2013 WRC 시즌 12차전 경기인 스페인 랠리는 이번 시즌에서 유일하게 아스팔트와 자갈길을 모두 커버하는 라운드로 낮게 깔린 태양과 자욱한 먼지까지 더해져 랠리카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역량,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의 완벽한 팀워크까지 요구되는 혹독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 WRC 3관왕 달성, 폴로 R WRC_줄리앙 잉그라시아(사진 왼쪽), 세바스찬 오지에(오른쪽) |
앞으로 단 한 번의 랠리만이 남은 상황에서 두 선수는 종합 스코어 265점을 기록하며, 2위와 107점 차이로 이번 시즌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다.
제조사 부문에서는 382점을 기록한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이 2위(시트로엥 팀)와 108점의 차이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 지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조스트 카피토 디렉터는 "폴로 R WRC로 출전한 첫 시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결과이다"며 "3개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은 폭스바겐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매우 중요한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하게 됐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영국 랠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F1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모터스포츠 이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