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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 상승마감…‘애플’ 100달러 돌파

[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85포인트(0.48%) 오른 16,919.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9.86포인트(0.50%) 상승한 1,981.60에 마감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0포인트(0.43%) 뛴 4,527.5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일째 강세가 이어졌다.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택용품업체 홈디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결산 발표를 보여 5%이상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6 출시를 앞두고 19일 1.4% 오른 100달러 53센트로 장을 마감해 사상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20일 니혼케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애플주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채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 배경으로 19일 다우지수 연초 상승률이 2.07% 인 반면 S&P500 지수는 7.21%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기까지 0.3%차를 보이고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다우지수와 S&P500의 괴리가 2008년 이후 최대로 확산되고있다며 이는 채용 종목과 산출 방법 차이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미국전업이 주가되는 홈디포는 예외로 두고, 다우지수 30개종목은 국제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가도 해외 정세의 영향을 받기 쉽다.

또, 앞서 마켓워치는 다우지수를 하락세를 이끄는 주범은 세계 1위 신용 카드 업체 비자(Visa)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더해 비자는 미국의 러시아 금융 제재로 러시아 지방 은행과의 제휴 관계를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비자(Visa) 연초 대비 하락률은 3.45 %로 215달러라는 주가는 다우 30종목 내에서 가장 높다. 다우지수는 30개 종목의 단순평균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고가주의 가격 변동 영향을 받기 쉽다. IBM에 이어 3번째 고가주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주식도 주력 증권 중개 업무가 침체되어, 연초 대비 하락률은 1.86%이다.

비자와 골드만은 작년 가을에 나이키와 함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되었다. 존재감이 사라진 IT기업 ​​휴렛패커드(HP),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알코아를 제외하고 편입되었지만 현재 이들은 다우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운용 지표로 다우 평균보다 중시하고 있는 S&P500은, 주가가 아닌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닛케이는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시가 총액이 큰 종목으로 그 중에서도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의 존재가 크다고 전했다.

애플 주가는 19일종가 100달러 53센트로 장을 마감, 이는 6월에 주식을 7분할 한 이후 처음으로 100 달러선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25%에 달하고있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은 애플 주식의 다우 평균의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다우 평균에 채용 된 종목의 주가는 현재 24달러(시스코 시스템즈) ~ 215달러 (비자)라고 소개하며, 분할에 따라 애플의 주가는 중간 정도로 채용 가능한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적은 종목 수와 산출 방법으로 미 증시 전체 동향을 나타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받는 다우의 향후 애플 기용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