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신협 및 임직원들의 기부로 설립 4년 만에 누적 기부금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0일 전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신협중앙회가 지난 2014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공헌 전문형 기부협동조합으로 신협 및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전체 신협 임직원 1만1000여 명 중 약 87%가 재단의 정기 기부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말 29억원이던 누적기부금은 지난 5월 말 기준 100억원을 돌파했다.
신협은 이 같은 임직원 개인기부 뿐 아니라 수익 일부를 기부하거나 지역사회 개발사업, 교육·장학사업, 환경보호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 같은 활동으로 전국 898개 신협이 약 427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으며, 객장 내 모금함을 설치해 지역민과 조합원에게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취약 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아동·청소년에 건강한 경제 관념과 협동의 가치를 전하는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으로 청년 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을 보면, 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에 공식 후원기관 및 창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단의 대표 공헌 사업 중 하나다.
2016년 1기 창업팀으로 선정된 9개팀에 사업화 자금과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7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7년에는 재단을 중심으로 3개 신협(주민신협, 발안신협, 동작신협)이 멘토로 참여, 24개의 2기 창업팀 중 3팀의 협동조합 창업을 지원했으며, 2018년에는 총 30개 창업팀 중 4팀의 협동조합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신협 멘토단과 함께 신협 청년협동조합 창업워크숍을 통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제공, 신협의 협동조합 운영경험 전수, 판로지원, 홍보지원 등 청년 협동조합의 설립 및 사업화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재단은 이밖에도 자체적인 청년 협동조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8년 총 10개 협동조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에는 협동·경제 멘토링이 있다. 신협 임직원이 멘토가 돼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신협 협동·경제 멘토링은 지난 2016년에 시작된 재단의 대표적인 교육사업이다.
2016년에는 전국 80개 신협, 8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676명이 참여했으며, 2017년에는 전국 84개 신협, 8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919명이 참여했다. 2018년에는 전국 94개 신협이 95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금융 및 협동교육, 문화체험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2016년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플랜비스포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플랜비스포츠는 은퇴 축구선수들의 재사회화를 돕고 유소년 축구문화를 확산시키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재단은 은퇴선수들의 전문성과 신협의 인프라를 연계해 소외계층 아동 및 신협 조합원 자녀들이 스포츠 정신을 통한 협동심과 건강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7년 2회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전국에서 총 4회 진행 될 예정이다.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과 관련 온누리에 사랑을 보면, 1998년부터 진행된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신협 임직원이 직접 취약계층의 사연을 발굴해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신협의 대표 나눔 사업이다. 2017년 총 33가정에 1억여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375가정에 12억여원을 전달했다. 2017년 9월부터는 카카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MOU를 체결해 같이가치with카카오 채널을 통해 동 사업을 진행하며 신협의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진행되는 신협가족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은 전국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참여해 현재까지 9200장의 헌혈증을 기부했으며, 2017년 진행된 캠페인으로 헌혈증 기부 1만장을 돌파했다.
국내·외 의료봉사와 관련 열린의사회, 경희대 피닉스 의료봉사단 등과 함께하는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은 2015년 재단 출범 후 총 30회 진행 돼 1623명의 자원봉사자가 전국 각지 의료 취약계층 1만4027명에게 내과·외과·치과·한의과·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열린의사회와 함께 필리핀, 몽골, 네팔, 스리랑카를 방문해 6981명의 지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 아시아 저개발국을 위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프로보노 봉사단은 국내·외 의료봉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전문직종 신협(치과의사, 한의사 등)을 가진 신협만의 장점을 결합해 지난 2017년 5월 신협 프로보노 봉사단을 발족하고 5월 여수, 12월 부산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 장수사진 촬영, 이미용, 마을담장 도색 등 다양한 전문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단은 2015년부터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에 난방용품 등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전국 285개 신협 522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을 통해 취약계층 4400가정에 연탄 15만장을 비롯한 및 난방용품 5811개를 전달했다.
재난재해 구호사업과 관련, 2016년 1월 대구 팔달신시장 화재 지원(1500만원)을 시작으로 9월 경주 지진피해 지원(5000만원), 10월 태풍 차바 피해 지역 지원(8000만원),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피해 지원(3000만원), 2017년 1월 여수 수산시장 화재피해 지원(2000만원), 4월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피해 지원(2000만원), 5월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1000만원), 8월 대전 중앙시장 화재피해지원(1000만원), 9월 충북 호우피해지원(4500만원), 11월 포항 지진피해 지원(6500만원) 등 각종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의 회복을 위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신협은 앞으로도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협동조합 창업 지원사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