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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한 인류 변화는..테그마크 MIT 교수, 6일 경희대서 특강

스웨덴 출신 물리학자이자 우주론 학자인 MIT 맥스 테그마크 교수가 경희대학교에서 특강을 한다.

경희대는 6일 오후 3시,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 네오누리에서 '생명, 인공지능, 인류의 미래'란 주제로 테그마크 교수의 '미원 렉처' 특강을 연다고 5일 전했다.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지적 수준을 뛰어넘는 특이점이 다가오고 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인공지능의 지배를 인정하자는 의견과 인공지능과 공존하자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에서 인류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범죄, 전쟁, 사법, 일자리, 사회 그리고 인간다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다.

인류의 삶이 인공지능과 함께 획기적으로 윤택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과 자동화 무기나 군비 경쟁으로 인류가 공멸하는 상황까지 다양한 상상과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테그마크 교수는 특강에서 인공지능의 발전과 이로 인한 인류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인공지능을 인류에게 최고의 선물로 만들기 위해 이러한 근거 없는 예측과 믿음으로부터 실질적 기회와 위협을 분리한다. 특강에서 우리가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고 인공지능을 긍정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우리가 밟아야 할 단계에 대해 소개한다.

한편, 미원 렉처는 경희대 설립자 고 조영식 박사의 호 미원(美源)을 따서 이름 지은 특별 강연으로, 우리 사회와 인류문명의 새로운 안목, 평화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0년 2월 예일대 역사학과 폴 케네디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마쓰우라 고이치로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국내외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