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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한·아세안 6개국 정상 부인들에게 'K뷰티' 전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세안 6개국 정상 부인들에게 K뷰티의 아름다움과 상생의 비전을 전파하며 문화 외교의 첨병 역할을 했다고 27일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K뷰티 하모니 존'이라는 이름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아세안 고객에게 사랑 받고 있는 주요 브랜드와 상생의 기업 비전을 소개했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6일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정상 부인들에게 K뷰티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정상 부인들은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에 친숙함을 나타냈다"며 "전시된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에 일일이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도 소개했다.

​디지털 혁신 기술의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정상 부인들은 아이오페의 맞춤형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사람마다 다른 얼굴 형태와 피부 상태를 반영한 마스크팩이 3D 프린터로 5분 만에 제조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아이오페랩 스킨 솔루션 서비스도 참관했다. 일부 정상 부인들은 함께 전시된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현장에서 직접 메이크온의 맞춤형 뷰티 디바이스 '스킨 라이트 테라피 II'와 이니스프리의 마스카라 제품을 정상 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별도로 제작된 진설 럭셔리 세트는 설화수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통 장인이 만든 '십장생문 두석 장식 경대'와 '금사 자수 보자기'로 포장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998년 베트남에서 아세안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비롯해 헤라와 려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확장 중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화권의 뒤를 잇는 글로벌 성장 거점인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진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제작하고 지원한 장민승 감독의 예술 영화 '오버 데어'가 상연되기도 했다.

제주의 비경(秘境)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이 영화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물길과 바위, 숲, 오름, 동굴 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만찬에서는 이 영화의 영상을 배경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 및 아세안 각국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있기도 했다.

이 영화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노르웨이 순방 당시,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 한국 음악 콘서트 문화 행사에서 상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