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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에 서울 주택 매수심리 7개월만에 최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한 뒤 이번 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6.1로 전월(124.7)보다 11.4p 상승했다.

국토연구원
[국토연구원 제공]

지수는 지난해 7월(14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1월부터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06.0으로 전월 대비 3.0p 상승했으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15.5로 전월 대비 4.6p 상승했으며 비수도권(99.7)은 전월 대비 1.1p 올랐다.

경기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2월 109.5에서 3월 116.4로 오르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부동산
[연합뉴스 제공]

2월에는 전국에서 서울만 상승 국면이었지만 3월 들어서는 경기와 물론 세종(121.7), 울산(121.4)으로도 매수 심리가 퍼진 것이라고 국토연구원은 분석했다.

인천의 경우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2월 111.2에서 3월 110.3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방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지난달 105.0으로, 한 달 새 2.6p 올랐다.

세종 지수가 16.6p, 울산은 8.2p 급등했고 강원(96.1), 광주(98.4), 충남(101.0)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전국 주택시장소비자심리지수(108.4)는 전월대비 3.2p 상승하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114.0)은 전월대비 5.1p 상승했으며 비수도권(101.7)은 전월대비 1.1p 올랐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5로 1.3p 올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0p 상승한 106.0이었다.